지난해 8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목격된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 ⓒ(GettyImages)/코리아
영화 ‘대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4)가 여든이 넘은 나이에 넷째 아들을 얻은 소감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파치노는 최근 자서전 ‘소니 보이’(Sonny Boy)를 발간했다. 그는 수년간 자서전 출간 제안을 거절해 왔으나, 이제는 누군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인생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 자서전을 내게 됐다고 한다.
파치노는 현재 16개월인 아들 로만이 아버지인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아이 곁에 있고 싶다.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치노는 “아이가 하는 모든 게 흥미롭다. 영상으로 대화하면서 하모니카를 연주하기도 한다. 이런 일이 재미있다”고 했다.
파치노는 단 한 번도 결혼한 적 없지만,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두고 있다. 그는 막내딸 올리비아를 기쁘게 하려고 올리비아가 선물해 준 ‘슈렉’ 휴대전화 케이스를 평소 끼고 다닌다.
알 파치노. ⓒ(GettyImages)/코리아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