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이날 소위에 회부된 규칙은 대통령 및 대통령 가족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할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 수석부대표가 이달 7일 대표발의한 지 9일만에 숙려기간(20일)도 생략한 채 곧장 소위에 회부됐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감 증인으로 김 여사를 신청하며 ‘총선 공천 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을 명시했다. 김 여사 오빠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및 친인척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명 씨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 등도 포함됐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