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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사는 청정지역 ‘이곳’으로 오세요[여행의 기분]

입력 | 2024-10-16 16:00:00



동아일보 뉴스레터 ‘여행의 기분’입니다.
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계절 여행지 소식. 매주 만나보세요.


이번 주 간추린 여행지1. 일렁이는 자연의 빛…반딧불이 안내하는 무주의 밤
반딧불이는 청정 지역에만 사는 곤충입니다. 연둣빛 같기도 하고 노란빛 같기도 한 반딧불이는 매년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전북 무주군 뒷섬마을에 가면 맘껏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 지역, 전북 무주에서 기자가 직접 1박2일 체험을 했습니다.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빛의 일렁임뿐 아니라 지리산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덕유산 향적봉, 우리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로 시골밥상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무주1614’를 소개합니다. 

2. 논길 따라 따르릉…자전거 탄 시골 풍경
벼가 익어가는 논밭 옆길로 자전거가 줄짓는 풍경을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가을 햇살 받으며 노랗게 물든 시골 들녘을 자전거로 달리고 싶다면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투어에 참가하시면 어떨까요?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투어는 농촌 체험과 지역관광을 결합한 지자체 프로그램으로, 자전거로 주행하는 총거리는 18.8km. 성인 속도로 5~6시간 남짓 걸리지만, 이 시간 내내 자전거를 타진 않습니다. 실제 자전거 위에 있는 시간은 70분 정도. 중간중간 내려 충남 홍성의 밝맑도서관, 소나무 숲, 오누이 마을 등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3. 하늘은 높고 숲은 붉어지고…이 계절 끝에 남을 추억, 추억
여행의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가을.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드리워 걷기도, 떠나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남강을 따라 아름다운 등으로 수놓아지는 진주의 밤, 보헤미안 박이추, 테라로사 김용덕 등 1세대 바리스타를 배출한 강릉의 커피 거리, 1000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해 온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터줏대감으로 모시는 양평 용문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 지역 명소 중 걷기 좋은 ‘코리아둘레길’ 10곳을 소개합니다.



1. 일렁이는 자연의 빛…반딧불이 안내하는 무주의 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015/130222725/2

풀내음이 짙은 가운데 캄캄한 어둠 속을 춤추듯 수놓는 불빛들이 있었다. 연둣빛 같기도 하고 노란빛 같기도 한 그건, 반딧불이였다. 마침 구름이 달빛을 가린 덕분에 반딧불이가 뿜어내는 빛은 더 또렷했다. 전북 무주군 뒷섬마을을 30분 넘게 걷는 동안 쉼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빛의 일렁임에 탄성만 나왔다.

덕유산 향적봉에 오르고, 우리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즐기는 한편 직접 키운 채소로 차린 시골밥상을 맛보니 무주에서의 1박 2일이 금방 지나갔다. 기자가 체험한 건 ‘농촌 크리에이투어-무주1614’다.


2. 논길 따라 따르릉…자전거 탄 시골 풍경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010/130192287/2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충남 홍성에 자전거 부대가 떴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투어에 참가한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학생 17명이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줄지어 시골 들녘을 가로지르는 젊은이들의 자전거 탄 풍경(자탄풍)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빨리 갈 필요는 없다.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페달을 밟으면 된다. 언덕길도 있고 울퉁불퉁한 돌길도 있지만 힘들다는 불평은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우리 농촌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라는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3. 하늘은 높고 숲은 붉어지고…이 계절 끝에 남을 추억, 추억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009/130178463/2

한반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길. 시작점 백마고지역은 한국전쟁 중 철원 백마고지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당시 치열했던 공방전을 기념하기 위해 역이름으로 정했다.

주변에 백마고지 기념탑, 철원 노동당사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소이산 꼭대기에 서면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꽃과 갈대가 어우러지는 새들의 낙원 철원 학저수지 둘레길은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역사와 문화에 생태자원까지 두루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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