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개최, 입장료 무료 미디어아트 전시-숲 레포츠 체험
경북도와 경주시, 산림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산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림 산업과 관광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했다.
올해 박람회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 기간 산림 정책 홍보관과 함께 숲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관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대한민국의 숲 교류관’ 등 주제관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산물과 목재 가공품, 숲속 캠핑 장비 등을 소개하는 기업관과 지역 임산물 홍보관도 운영한다. 산림 환경 연구원과 수목원 등 관련 기관들도 참여해 산림 복지와 미래 과학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 경주엑스포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유공자 포상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도와 시는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동궁원 입장료 할인, 천마총 등 경주사적지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박람회장과 경주 주요 관광지, 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토 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산림의 미래를 여는 뜻깊은 자리”라며 “산림을 경북의 주요 대표 산업으로 육성해서 돈 되는 임업, 살맛 나는 산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