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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구의원 경험 살려 주민과 소통하며 의정 활동”

입력 | 2024-10-18 03:00:00

[일하는 서울시] 박성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박성연 부위원장은 “정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직접 정책을 통해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제공


박성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진2)은 광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이곳에서 지내면서 3선 광진구의회 의원을 거쳐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오직 광진구민만 바라보며 달렸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과학자를 꿈꾸던 박 의원은 만 29세에 정치에 입문해 선출직으로만 4차례 당선되면서 주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맡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매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자신과 가족의 고생이 뒤따르지만 주민을 위해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정치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했다.

최근 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의원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정책의 연속성·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선택했는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에 의정 활동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점차 증가하는 도시 재난,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서울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회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안전,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감독함으로써 시민에게 더욱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



―3선 광진구의원 활동이 지금의 의정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구의원 경험은 지금도 큰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당시 만 원 단위의 디테일한 예산서까지 꼼꼼하게 볼 수 있었는데 시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 특히 광진구 현안은 물론 주민의 요구를 직접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은 시의원으로서 더욱 폭넓은 시각에서 정책을 다룰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은 시정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다. 구의원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인 정책 발굴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평소 청년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들었다.

“청년 시절부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정치에 대한 열망이 크게 생겼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지역 현안을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싶었다. 특히 청년 정치를 통해 정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 앞으로 청년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



―주민들과의 소통 방식은.

“소통은 의정 활동에 있어 핵심 중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야말로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찾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정책은 공급자, 수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제안하더라도 시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수혜자인 시민의 눈높이에 적합한 보편적인 정책 제안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구 곳곳을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저출생이 심각한 문제인데 어떤 대책이 있다고 보나.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만 높이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복합적 문제다. 출산, 육아를 위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육아휴직 및 보육 서비스 강화 등이 필수적이다. 특히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공동육아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