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서울시] 서울시의회-채널A, 축제 공동 주최 출생부터 노인 일자리 등 부스 마련 “부서-상임위 간 장벽 허물고 협의” ‘어린이환경페스타’에선 재활용 등 환경의 중요성 알리는 기회 제공
서울시 여성가족실, 복지실, 기후환경본부가 참여한 ‘2024 서울탄생&실버 세대공감축제’ 및 ‘어린이환경페스타’가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박정원 포토그래퍼 제공
저출생·고령사회 진입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련 정책 홍보·체험의 장으로 마련된 ‘2024 서울탄생&실버 세대공감축제’가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서울시 여성가족실, 복지실이 참여한 세대공감축제는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주)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서울시의회·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했다.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대회장을 맡은 강석주 위원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참여해 기념사를 전했다.
강석주 대회장은 기념사에서 “전국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합계출산율과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부서·상임위원회 간 장벽을 허물고 관련 정책을 더욱 종합적·다각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세대공감축제는 탄생정책관, 실버정책관을 비롯해 키즈카페, 창의놀이터 등 서울시가 마련한 다양한 볼거리·체험 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가족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유관 기관 및 협회, 기업에서도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 부스를 꾸렸다.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축제였다”며 “저출생을 극복하고 탄생을 축하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참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저녁에 열린 세대공감 가을음악회의 열기도 상당했다. 퇴근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재즈, 인디, 클래식, 퓨전국악, 대중음악 공연이 2시간30분 동안 특설 무대를 달궜다.
이날 음악회에는 △조수임 재즈피아니스트와 파워보컬 벨라제이 △가수 임정희 △대금 연주가 손한별 △바리톤 박재홍 등 많은 뮤지션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한편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서 개최한 ‘2024 어린이환경페스타’도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홍보·체험 부스가 어린이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했다.
서울시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해양환경공단, 한국업사이클링공예협회,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삼육보건대 ESG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 및 협회, 기업 등이 참여해 미래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동참했다.
한편 개막식과 함께 열린 ‘2024 어린이환경정책대상’에서는 목진혁·박재성 씨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문종현 씨가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