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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밀문서 유출 담당 검사 2명 사임-재판 2년 내 안 열린다

입력 | 2024-10-17 08:33:00

1심에서 특별 검사 임명 불법 기각 판결
항소심·대법원 거친 뒤에야 본안 재판 가능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비밀문서 유출 혐의를 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 검사 휘하의 베테랑 검사 2명이 최근 미 법무부 다른 부서로 옮겼으며 이는 관련 트럼프 재판이 몇 개월 이상 몇 년 이내에 열리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의 비밀문서 유출 법정 심리에서 주요 역할을 한 줄리 에델스타인 검사가 법무부 반탐국으로 복귀했다. 비밀문서 유출 관련 사건을 담당하던 다른 검사인 데이비드 라스킨도 법무부 국가안보국으로 복귀했다.

앞서 줄리 에일린 캐넌 연방판사가 비밀문서 유출 관련 특별검사의 트럼프 기소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특별검사 임명이 불법이라는 것이 판결 이유다. 이에 특별검사가 항소했으며 재판이 대법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밀문서 유출 관련 트럼프에 대한 본 재판은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해질 수 있다.

이처럼 비밀유출 사건 재판이 조기에 진행되기 어려워짐에 따라 에델스타인 검사와 라스킨 검사의 역할이 거의 사라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