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74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521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929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293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1bp, 3년물은 ―25bp, 5년물은 ―5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된 HD현대는 HD현대그룹의 지주회사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