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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앞세운 경기도의회, SNS서 “대박”

입력 | 2024-10-17 16:40:00

SNS 대상 7년 연속 받아…종합대상도 첫 수상
마스코트 ‘소원이’ 활용 지루함 탈피·흥미 유발
인스타 방문 3만5000명…블로그 매달 10만 조회
김진경 의장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 결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17일 수상했다. 경기도의회는 7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종합대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상식이다.

경기도의회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비영리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공공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마스코트 소원이


경기도의회는 올해 정부 부처, 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업 등 12개 부문에 91개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기도의회는 SNS에서 공식 마스코트인 ‘소원이’를 앞세워 친근하게 소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원이’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과 ‘도민의 소원을 이뤄주는 도의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소원이’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기도 지원사업, 생활문화 정보, 관광지 소개 등 실생활에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로 감각적인 콘텐츠와 꾸준한 소통 전략으로 경기도의회 SNS 채널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의회 인스타그램 방문자 수는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는 매달 1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카드뉴스, 포토튠, 릴스와 같은 직관적이고 짧은 콘텐츠로 의정활동을 전달하며 ‘도의회는 어렵고 지루하다’라는 기존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는 또 해마다 SNS 서포터즈를 선발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는 ‘소원이’ 캐릭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도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는 의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과 도연수 언론홍보담당관, 김진열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회장, 심사위원장인 이옥기 한양사이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