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고인돌 가을꽃 축제’ 유적지에 국화-코스모스 등 꽃길… 흑임자 ‘탄광 아이스크림’도 눈길 내일 밤엔 조명 밝혀 황홀한 야경… 입장료는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줘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탄광 아이스크림. 화순군 제공
● 친환경 힐링 축제
화순군은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곡면 효산리, 춘양면 대신리 등 고인돌 유적지에서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연다. 화순군 제공
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 은은한 조명은 한층 더 황홀한 가을여행을 선물한다. 밤에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관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9일과 26일에는 오후 9시까지 불을 밝혀 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팀·최유리·BMK·부활(박완규) 등이 출연하는 ‘2024 DM콘서트’도 야간에 열린다. 축제장에는 야외카페 ‘화순미림’, ‘고인돌 책방’ 등 자연과 함께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치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축제의 모든 판매 부스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그 대신 화순군에서 준비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관광객들은 취식 후 다회용기를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축제 입장료 5000원을 받는다. 유료지만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전액을 돌려줘 축제장은 물론 화순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순군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다.
● 농특산물 할인 이벤트
제1섹션에서는 이희성 단국대 교수, 박성용 컬처마스터즈 대표, 아리 바소에기 STUPPA 인도네시아 재단 코디네이터 등이 발제자로 나서 고인돌을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사회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2섹션인 ‘관광·홍보·활용의 사례’를 주제로 자야라잔 바얄카라 국제무형도시연합(ICCN) 사무총장, 나오미 고창운곡생태문화공동체 대표, 에브프라 맘베코브 카자흐스탄 주르겐노프 국립아카데미 교수 등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화순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화순팜’은 축제 기간 전 상품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순팜 회원에게 전 상품 10% 할인 쿠폰을, 신규 회원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화순팜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후기를 작성하거나, 축제장을 방문하고 인스타그램에 화순팜 태그와 함께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화순팜 적립금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