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진천서 ‘참숯마실축제’
참숯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인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가 19, 20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진천숯산업클러스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축제에서는 △숯불구이존 △숯가마찜질 체험 △참숯공예품 공모전 △숯그림 사생대회 등 참숯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마실음악회, 제1회 참숯 가요제, 백곡 카누 체험, 프리마켓, 참숯사진 공모전, 지역 농산물 판매 등도 준비됐다. 명품 참숯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린다.
행사의 백미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참숯낙화놀이’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낙화봉 4000여 개가 전국 최장인 150m 길이의 줄에서 화려한 불꽃으로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진천군은 숯을 특화하기 위해 백곡면 일대에 숯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0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특구 지정을 받아 성사됐다. 2021년 6월 17일 착공한 사업은 내년에 완공된다. 전체 면적 4ha에 47억 원을 들여 숯가마 찜질방 15기, 노천 족욕탕, 참숯 커피숍, 웰빙식당, 전시·판매시설, 야영 글램핑장, 수변 관광 둘레길 등을 조성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