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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의 갤러리에서 신개념 예술 축제가 열린다?…‘아트 경기 런 페스티벌’ 18일 개막

입력 | 2024-10-18 14:53:00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 지역 시각 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아트 경기 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 경기)의 일환이다. 행사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안에 있는 ‘갤러리 끼’에서 열린다. ‘갤러리 끼’는 굵직한 족적을 남긴 대하 드라마 ‘태조 왕건’, ‘태종 이방원’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이름을 알린 베테랑 배우 이광기 씨가 주인 겸 대표다. 이 대표는 연기 활동과 갤러리 운영을 병행하면서 ‘아트 디렉터’로 지역 신진 작가 발굴, 작품 교류 활성화 등에 큰 힘을 쏟았다.


‘갤러리 끼’ 이광기 대표.


‘아트 경기 런 페스티벌’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아트 경기 선정 작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다. 경기도 미술의 역량, 그리고 지난 5년 간 구축해온 아트 경기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42명의 아트 경기 선정 작가들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8일에는 오프닝과 함께 이은마루 쿼텟의 재즈 공연과 조상인 미술전문 기자의 강연(‘살아남은 그림들, 살아남은 이유’), 라이브 경매 등도 진행됐다.

‘아트+날레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 , ‘눈만 뜨면 AI-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공훈의 고도화 사회 이니셔티브 대표) 등의 강연과 플리마켓(이상 20일), 전시 해설사들과 함께 하는 도슨트 투어(19, 26일) 등도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파주출판단지 주변 5km를 가볍게 걷는 ‘파주아트거북이마라톤’ 행사도 열린다. 음악, 예술과 스포츠의 결합이다. 관람은 무료다.

이 대표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미술, 작품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는 분들이 예술의 벽이 낮아짐을 느끼면서 행복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