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재계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양국 재계 인사 24명이 참석했다. 한국 재계에서는 조현준 효성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경협과 경단련은 내년 한일 양국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류 회장은 “이순(耳順)을 맞은 양국 관계는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성숙해졌으며 공동 번영의 미래로 달려 나갈 채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도쿠라 회장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