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글귀 올리고 김일두 ‘가깝고도 머언’ BGM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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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애호가인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30·김남준)이 군복무 중인 가운데 휴가 도중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1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래된 미래’라는 글과 함께 조선후기 풍속화가 현보 김득신 ‘야묘도추’, 조선을 대표하는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등이 담긴 사진도 함께 각각 올렸다.
‘오래된 미래’라는 글귀와 어울리는 제목의 노래 김일두 ‘가깝고도 머언’을 BGM으로 깔았다.
RM은 휴가 등 시간이 나면 국내외 여러 미술관을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국내에선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등을 찾았다. 이후 팬덤 아미들이 미술관을 잇따라 방문해 각 지역의 미술관과 해당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RM은 또한 카우스(KAWS)와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세계적인 작가뿐만 아니라 이대원·김종학과 같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으는 ‘열렬한 수집가’다.
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보존 및 복원에 써 달라”며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하는 문화재 지킴이이기도 하다. 2022년엔 미국 미술 전문매체 아트넷 뉴스가 RM을 ‘혁신가 35인’로 선정하며 ‘투자자’(The Investors) 카테고리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RM은 이와 별개로 해당 게시물의 마지막 사진으로는 일본 명작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에서 최고의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주인공 미야모토 다이가 색소폰을 불고 있는 모습이 담긴 장면을 올렸다. RM은 현재 군악대에서 색소폰을 불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있다. 맏형 진이 지난 6월 전역한 데 이어 제이홉이 전날 전역 신고했다. RM은 뷔와 함께 내년 6월10일 전역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하반기 완전체 활동 재개를 계획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