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백악관 “신와르 죽음, 가자 종전 변곡점 될거라 믿어”

입력 | 2024-10-19 02:09:00

“군사적 관점에서 하마스 위협 완전히 제거” 평가
“이 기회 어떻게 이용할지 이스라엘과 계속 협의”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 사망이 가자 사태를 끝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거듭 피력했다.

존 커미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18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우리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계속 믿고 있고, 전날 신와르의 죽음이 그곳에 이르는 변곡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은 의심의 여지 없이 군사적 관점에서 하마스가 제기할 수 있는 위협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따라서 하마스는 이전보다 훨씬 약해진 입장에 처해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전쟁을 끝내고 휴전에 이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특별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그러한 견해를 공유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도 전날 이것이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며 “이제 우리는 이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 이스라엘측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하마스 내에서 가자지구 휴전협상 타결을 가로막고 있던 신와르가 사라졌다는 점도 미국이 휴전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커비 보좌관은 “휴전 논의는 신와르가 거부했기 때문에 수주동안 멈춰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까지 휴전논의가 재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커비 보좌관은 “오늘 카타르 도하로 협상팀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현재 우리는 그러한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