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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와르 사망 좋은 일…네타냐후 결단 기쁘다”

입력 | 2024-10-19 10:14:00

“중동 평화 더 쉬워질 것…바이든, 네타냐후 저지만 하려 해”



AP 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에 반색했다.

트럼프 후보는 18일(현지시각)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와르 사망과 관련해 “(중동에서의 평화 달성을) 더 쉽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문제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는 또 “(네타냐후 총리가) 좋은 일을 했다”라며 “바이든은 (오히려) 그의 행동을 저지하려 했다 그 반대가 됐어야 할 것”이라고 발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명)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단한 것이 기쁘다”라며 “(중동의 상황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와 네타냐후 총리는 돈독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후보는 재임 시절 텔아비브에 있던 주이스라엘 자국 대사관을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으로 옮겼으며,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는 팔레스타인 정책과 관련해 잦은 이견을 노출했으나, 이후 당선된 트럼프 후보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는 가자 전쟁 과정에서 독자적 행보로 미국의 불만을 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