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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1만여명을 파병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물 샐 틈 없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무모한 행동에 대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연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과 정부는 냉정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를 ‘적대국’으로 헌법에 명기한 북한이 그 파병 주체라는 점에서, 우려를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며 “이번 대규모 지상군 파병은 지난 6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지전을 제외하고 큰 규모의 전쟁 없이 이어져 온 ‘평화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세계 평화에 반하는 북한의 실전 파병과 무기 지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모한 군사적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제제를 자초할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