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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신와르 추모 메시지…“하마스 살아남을 것”

입력 | 2024-10-19 16:20:00

“저항 전선 멈추지 않아…10월7일, 중동 역사 한 부분”



AP=뉴시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19일(현지시각) 무슬림 및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내고 “신와르가 순교한 동료들에게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메시지에서 신와르를 걸출한 저항의 인물로 규정했다.

그는 그간 이스라엘과 싸운 신와르의 투지를 치켜세우고, 순교자의 위치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신와르의 사망이 ‘저항 전선’에는 고통스러운 상실이라면서도 “저항 전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하마스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와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이 지역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가자 남부 출신의 신와르는 가자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의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꼽혔다. 그에게 걸린 현상금만 40만 달러(약 5억3440만 원)다. 그는 지난 7월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을 당하자 이후 하마스의 새 얼굴이 됐다.

신와르의 죽음은 1년 넘게 이어진 가자 전쟁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신와르 죽음을 계기로 지지부진했던 가자 지구 휴전 내지 종전 및 잔여 인질 석방에 단초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