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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서 네타냐후 사저 노린 무인기 침투 후 폭발” 현지언론

입력 | 2024-10-19 16:49:00

헬기로 저지 시도…네타냐후·배우자, 공격 당시 부재



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저가 19일(현지시각) 무인기(드론) 공격에 노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무인기는 레바논에서 침투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언론 왈라에 따르면 무인기는 이날 오전 텔아비브 북쪽 카이사레아 지역으로 침투해 가옥 한 채를 타격했는데, 이 지역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사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지역 한 주민은 왈라에 “엄청난 폭발음을 들었다”라며 “처음에는 경보가 울리지 않아 우리 군의 활동인 줄 알았다. 인근에서 헬리콥터 소리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장에는 다수의 병력이 포진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이사레아 소재 총리 사저가 공격 대상이 됐다고 인정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와 그 배우자는 공격 당시 사택에 없었다고 한다.

침투 당시 이를 감지한 헬기가 무인기 저지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는 무인기로 추정되는 한 비행체가 공중에 뜬 헬기를 스쳐 지나며 사이렌이 가동되는 모습, 지역 주민이 촬영한 듯한 무인기 비행 모습 등이 퍼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