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꺾고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올라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9회초 경기를 지켜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4.9.23 뉴스1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9일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확정된 뒤 구단을 통해 “삼성이 PO 1, 2차전을 이기면서 한국시리즈 상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LG 선수들이 준PO를 거치며 조금 지친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사실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 상대가 되더라도 명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규시즌 2위 팀이 올라온 만큼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는 한국시리즈 11전 11승의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과의 맞대결을 앞둔 이 감독은 “잠실구장에 비해 광주와 대구 구장이 작다 보니 장타력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면서 “타자들의 컨디션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팬들과 함께 12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