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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소통 늘려가는 네파… ‘아웃도어 크루 문화’로 자연의 즐거움 알린다

입력 | 2024-10-20 02:22:00

네파, 크루 문화로 새롭게 정의하는 ‘아웃도어의 즐거움’
‘네파 크루(NEPA CREW)’ 운영 통한 진정성 있는 자연 체험 제공
월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SNS 미션으로 ‘크루 문화’ 확대




현대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제품이 제공하는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둔다. 특히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브랜드 경험이 더 중요해졌다. 2010년대 등산 붐 이후, 아웃도어 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이로 인해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경험 제공이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에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커뮤니티와 크루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네파(NEPA)는 ‘네파 크루’를 통해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웃도어 크루 문화, 자연과 사람을 잇는다

네파는 작년부터 아웃도어 커뮤니티인 ‘네파 크루’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첫해 약 100명의 네파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네파 크루는 올해부터 참여의 문을 넓혀 자연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현재 크루원은 총 500명으로 대폭 확대되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있다.

네파 크루의 매력은 단순한 활동 참가에서 그치지 않는다. 크루는 네트워킹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자연스레 유대감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네파 관계자는 “요즘 아웃도어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으며 고객과 교감하며 자연 속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네파 크루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잇는 커뮤니티로서, 이들에게 자연 속 즐거움을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파 크루의 대표 프로그램… 아웃도어 N-미션과 오르락(樂)
네파 크루는 참여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두 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아웃도어 N-미션’으로, 참여자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자연을 즐기며 15개의 인증 미션을 달성하고 이를 SNS에 기록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아웃도어 경험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 전원에게는 ‘N-지도’와 함께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이 인증 미션은 정상석 인증, 아웃도어 OOTD(Outfit of the Day) 인증, 나만의 아웃도어 장소 인증 등으로 구성되며,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네파 모자, 등산 가방, 등산화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두 번째는 ‘오르락(樂)’으로, 네파 크루원들이 월별로 주제에 맞춘 특별한 아웃도어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활동은 그 달의 주제에 맞게 기획되며, 네파 크루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에는 인기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와 함께 지리산 노고단 등반을 진행했으며, 5월에는 산악구조대와 함께 불암산에서 암벽 등반을 체험하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월에는 유명산 계곡 트레킹을, 7월에는 도심 야경을 보며 광화문에서 시티런을 진행하는 등 매월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

9월의 ‘오르락’ 활동에서는 경기도 최고봉으로 알려진 화악산을 등반한 뒤, 산 정상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발 1468m 화악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등반이 쉽지 않은 코스로 유명하다. 험한 산세에도 네파 크루원들은 4시간이 넘는 산행을 마치고 정상에서 셰프가 준비한 장어 덮밥과 후토마끼, 연어 샐러드로 풍성한 한 끼를 즐기며 성취감을 만끽했다.

지속적인 크루 문화 확산 추진… 네파 브랜드 선호도에 긍정 영향
네파는 앞으로도 ‘네파 크루’를 통해 아웃도어 활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며, 자연 속에서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크루원들이 경험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네파 브랜드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네파는 자연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