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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불기소로 검찰 사망…윤·한 독대서 특검 촉구 담겨야”

입력 | 2024-10-20 13:17:00

김윤덕 “한동훈, 시늉만 해서 안돼…특검 수용 요구 해야”
“민생 경제 파탄…정부, 국정기조 바꿔서라도 책임 져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0/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다음 날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특검에 대한 촉구 내용이 담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대 자리에서) 민생 경제 파탄 등 국정 운영에 대해 한 대표가 강력히 요구해야 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구체적인 답을 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건희 특검법, 민생 경제, 의료 대란 대책 등 21일 오후에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자리에서 논의해야 할 점들을 언급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망한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국민 요구에 제대로 화답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면담을 하는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으면 한다”며 “한 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시늉만 할 것이 아니라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표 본인이 수사했던 것에 대해 이번 독대 자리에서 정확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검찰총장 탄핵과 관련해서는 “심우정 총장은 검찰이 사망에 이를 정도 한 사건에서 뒤에 숨어 검찰총장의 역할을 방기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법적으로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한 “명태균 발 폭로가 지라시에서나 나올 듯한 충격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기 때문에 거기에 이 문제를 정확하게 넣어서 특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외에도 민생 문제가 핵심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른 상황에서 한 대표가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며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국정 기조를 바꿔서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구체적인 답을 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도 우리가 추진하는 민생 지원금 대책 등을 선택적으로 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열린 입장”이라며 “정부도 국정 기조를 바꾸더라도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구체적인 답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