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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북부산지에 첫 한파주의보”…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

입력 | 2024-10-20 15:20:00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인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0.08 [서울=뉴시스]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10.5도를 기록했다. 설악산에는 올 가을 첫 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반경부터 대청봉 등 설악산 고지대에서 첫 눈이 관측됐다. 20일 오전 6시경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까지 내려가면서 눈은 약 1cm 가량 쌓였다. 강원북부산지에는 올 가을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오전 9시 해제됐다.

22일부터는 기온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았지만, 21일과 22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의 21일 최저기온은 5~13도, 22일 최저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21일 오후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2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서해5도 5~40mm, 강원 10~50mm, 대전·세종·충남북 10~50mm 등이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