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러시아로 파병되어 군복과 군화 등 장비를 지급받고 있는 북한 군의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영상. 출처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 정보보안센터(SPRAVDI) 페이스북
미 해군 특수부대(네이비실) 출신 척 파러는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현재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본다면, 도네츠크에 파병된 북한 부대에는 북한 전략군, 미사일 병사, 기술자, 로켓포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라며 “몇몇 전투 공병, 보안군, 소규모 북한 특수작전부대가 보병 자문(advisers) 역할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러시아로 파병되어 군복과 군화 등 장비를 지급받고 있는 북한 군의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영상. 출처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 정보보안센터(SPRAVDI) 페이스북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군사전문가 세르게이 리포보이는 17일 러시아매체 뉴스닷루에 “막대한 돈을 들여 사상적, 육체적으로 훈련된 북한군은 어떤 명령이든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강조했다.
알렉세이 주라블료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 제1부위원장도 “러시아는 자국군을 강화시킬 도움이라면 무엇이든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원령을 발령해야하는 정치적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