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임직원에게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창립 26주년인 22일 약 2500명에게 12만7456주를 지급한다.
RSU는 회사 구성원이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다. 2022년 10월 에코프로 이사회는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25만4913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2년 근속 달성 시 절반을, 3년 근속 달성 시 절반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올해 주식 지급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회사는 나머지 절반도 예정대로 내년 10월 지급할 예정이다.
2500여 명의 임직원 가운데 수석 이하 일반 직원들에게 부여된 주식은 약 11만8000주로 전체 93%를 차지한다. 에코프로 측은 임직원들이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