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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지랑서 곱창 먹고 코스튬도 즐겨요”

입력 | 2024-10-21 03:00:00

남구, 내달 9일 코스튬 페스티벌




대구 남구는 다음 달 9일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스튬은 만화나 게임,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 동물 등과 똑같이 분장하는 놀이 문화다. 이번 축제에서는 웹툰과 히어로 영화 등장인물 등으로 변신한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가 출연할 예정이다. 케이팝 커버댄스 및 치어리딩 공연과 함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가 축제 열기를 더한다. 실물 크기의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웹툰 이미지를 그려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명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영화 등장인물의 복장을 입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남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곱창 할인 및 기념품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축제 당일인 다음 달 9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안지랑 곱창골목 내 제2공영주차장 인근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스튬 페스티벌을 통해 침체한 안지랑 곱창골목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코스튬 문화도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