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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우주항공 협력 논의”

입력 | 2024-10-21 03:00:00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만나 면담
방산-원전 등 주력산업 교류 지속



18일 경남도청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만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경남 주력 산업과 연계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골드버그 대사와 18일 경남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7월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가 경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지사는 경남과 우주항공청, 미국항공우주국(NASA) 간 기술·인적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관심을 요청했다. 양측은 또 우주항공, 방산, 원전 등 경남 주력산업 분야에서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원전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산’ 무기의 대부분이 생산되는 지역이자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소재하는 등 대한민국 원전·방산·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라며 “지난해 경남도와 메릴랜드주 간 우주항공산업 분야 우호협정을 체결한 바 있고, NASA 본부를 방문하며 협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 해군기지가 있으면서 매년 수천 명의 미국인 관광객이 찾는 경남은 한국이 방위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