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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 6년 만에 전년보다 줄어들어

입력 | 2024-10-21 03:00:00


대전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가 6년 만에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같은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지내던 사람이 자살이나 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고독사는 모두 104명(남성 85명, 여성 19명)이다. 이는 전년(141명)보다 37명(26.2%) 줄어든 수치다. 대전 지역 내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7년 56명, 2018년 95명, 2019년 113명, 2020년 120명,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고독사 사망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6명, 40대 14명, 70대 11명, 80대 이상 9명, 30대 8명, 20대 2명 순이었다.

시는 지난해 고독사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후 실태조사, 고독사 인식 제고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497억 원을 들여 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예방 사업과 고독사 문제 해결 대책반 구성,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