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1 대 1 동행 서비스 시행 3년간 4만5000명 이용
서울시는 병원을 오가기 힘든 시민을 위한 ‘서울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시행 3년 만에 4만5000명이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동행 매니저가 일대일로 병원 출발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진료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1인 가구나 노인가구, 조손가정 등 주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비스가 시작된 2021년 11월부터 3년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6명이 1인 가구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21%)이 뒤를 이었다. 이용객 2명 중 1명 정도(48.6%)는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이어 투석(29.8%), 검사(8.4%)였다. 서비스 만족도는 92.9%에 달했다. 구체적인 만족도는 ‘병원 이용에 실질적 도움’(95.7%), ‘서비스 제공 시점 적절’(94.6%), ‘매니저 친절’(94.7%) 등의 순이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