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소프라노 박노경 전 서울대 교수(사진)가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성악과와 독일 뮌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양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성악과 교수와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재직하며 푸치니 ‘라보엠’, 베르디 ‘리골레토’ 등 여러 오페라의 주연으로 활약했고 소프라노 임선혜 등 국내외에서 활동해온 제자들을 키워냈다.
유족으로 아들 김승근(서울대 국악과 교수), 중근 씨와 손자 김한 씨(클라리네티스트·프랑스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