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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취업지원 ‘부르릉 버스’ 운영

입력 | 2024-10-21 03:00:00

[2024 리스타트 잡페어]
작년 적성 진단 등 1121명 취업 성공
이틀간 전문 상담사들이 맞춤 지원




“‘일자리 부르릉’에서 해준 이력서 첨삭 지도와 취업 특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권모 씨(19)는 20일 “서울시의 ‘일자리 부르릉’ 사업을 통해 맞춤형 특강을 수강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직무를 찾고 희망하는 분야에 현장실습을 나갈 수 있었다”며 “회사에서도 잘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했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취약계층 여성과 청년 여성 등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부르릉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일자리 부르릉’ 사업은 취업상담 버스가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직접 찾아가 취업 및 교육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담은 전문 직업 상담사와 취업설계사가 아파트 단지, 주민자치센터,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찾아가 현장에서 진행한다. 상담에서는 직업적성진단, 직업교육프로그램 안내와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5654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 중 11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으로 상담 4209건과 교육연계 83명, 취업 연계 327명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일자리 부르릉 버스를 24,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도 운영한다. 버스에서는 직업 상담사가 3명 상주하며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 상담을 진행한다. 또 여성 이·전직자를 위한 온라인 사전 진단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상담버스 내부에서는 구직 활동을 위한 이력서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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