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주 지원 의혹’ 관련 지난 8월 압수수색
압수물 포렌식 선별 절차 이르면 다음주 마무리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혜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최근 다혜 씨 측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와 광주고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조만간 포렌식 선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중 출석이 가능한지 다혜 씨 변호인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하고, 딸 다혜 씨 가족이 태국으로 이주한 것이 이 전 의원이 앞선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한편 서 씨 특혜 채용 의혹은 2020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처음 제기했다. 이후 2021년 1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