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가 이렇게 완성되네” 등 누리꾼 폭발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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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세호(42)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발표가 생각보다 빨리 알려져서 이미 결혼했다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며 “조금 전 너무나 많은 분의 축하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잘 마무리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해주고 축하해준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결혼 준비하면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혼식에서 절친 남창희가 사회를, 선배 개그맨 전유성이 주례를 맡았다. 여기에 절친 이동욱이 축사, 거미와 김범수, 태양은 축가를 부르며 부부의 새출발을 축복했다. 특히 조세호와 유쾌한 인연이 있는 가수 겸 배우 안재욱이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안재욱 결혼식은 왜 안 왔어?”라는 가수 김흥국의 질문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장면으로 조세호는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를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조세호의 억울해하는 표정은 적지 않은 패러디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안재욱은 2017년 KBS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 “내 인생에 생각지도 않게 조세호란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재미있는 인연” “안재욱 의리 있다” “봐도 봐도 웃기다” “서사가 이렇게 완성되네” “10년에 걸친 떡밥 회수” “축의금 안 내도 인정”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중에 결혼을 발표했다. “사실 태어나서 처음 결혼해 보는 거라서 많이 떨린다. 잘 준비하겠다. 많은 분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고 알렸다.
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오랫동안 예명 ‘양배추’를 썼으며, 2011년 말부터 본명으로 활동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2일’ 시즌4, JTBC ‘극한투어’ 등에서 활약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