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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변신한 장미란 차관, 여주로 자전거여행…관광자원 점검

입력 | 2024-10-21 09:01:00

외국인 방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 직접 점검·활성화 논의
무주 이어 숨은 관광 프로그램 체험·영상 제작




사진은 올해 8월17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7일 경남 진주를 방문해 자전거 투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문체부 제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여주를 찾아 외국인의 관점으로 방한 스포츠관광의 대표주자인 자전거 여행과 관련한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하는 유튜브 촬영에 나선다.

장 차관은 대한민국 각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찾아 체험하고 프로그램의 접근성, 흥미, 만족도 등에 대해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올해 8월에 그 첫 번째 편으로 전북 무주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 편으로 자전거 여행을 활성화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를 방문하는 것이다.

제작 영상은 문체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게시한다.

장미란 차관은 먼저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진 ‘이포보’를 기점으로 남한강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약 13km 자전거를 탄 후 세종대왕 시절에 발명된 앙부일구와 측우기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여주보’에서 중간 휴식을 취한다.



경기도 여주시 여주보 너머로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 2017.5.22(여주시 제공)

이후 약 8km 자전거를 더 타고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강변에 세워진 여주의 대표 사찰 ‘신륵사’에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자전거 관련 누리소통망을 운영하면서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환학생 등 주한 외국인 4명이 함께한다.

장 차관은 이들과 함께 외국인 관점에서 지역의 방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자전거 여행을 할 때는 단순히 자전거만 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여주시의 자전거 여행코스는 매우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더욱 세밀하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권역별로 연계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이 큰 기대와 즐거움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