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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울면서 들어왔다”…국감 지켜본 뉴진스 멤버들

입력 | 2024-10-21 09:36:00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10.15. 뉴시스


지난 15일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멤버들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민지와 하니는 지난 18일 뉴진스 공식 팬 소통 플랫폼인 포닝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민지는 “스케줄이 있어 하니가 처음에 말하는 장면 밖에 못 봤다” “스케줄이 끝난 뒤 바로 찾아봤는데 하니가 우는 사진이 100장 뜨더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하니는 “어느 분이 찍으셨냐” “저와 잠시 얘기를”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앞서 17일, 멤버 다니엘도 하니의 국감 현장을 지켜봤다며 “국감 출석을 마친 후 울면서 들어온 하니를 달려가서 안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니 언니한테 많이 말했지만 너무 고생했다”며 “현장에 응원하러 간 버니즈(뉴진스 팬덤) 너무 감사하다. 버니즈 덕에 하니 언니도 더 힘이 났을 것” “많은 사람들이 국감에 나선 하니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지난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 최초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당시 하니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 세 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쳐서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니는 방시혁 의장 등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점, 회사 내에서 느껴왔던 분위기 등을 거론하며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말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것이라는 걸 알아서 나왔다”며 “이 일은 누구라도 당할 수 있다. 선후배·동기·연습생이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