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휘둘린다 오해…정치브로커 말 현혹되지 않는다” “북, 러우 전쟁 참전 대단히 잘못…단호·엄정 정부 지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2024.10.21/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향해 “살라미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치 보수 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분명히 말하는데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브로커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당무감사에서 (명태균씨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단히 단호하고 엄정하다”며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정책 펴겠다”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헌법재판관의 공석과 관련해선 “관례대로라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다. (그동안) 여·야 1명씩. 다른 한 명은 여야 합의로 추천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한 대표는 10·16재보선 후 곡성을 방문한 것과 관련 “선거 후 처음으로 인사한 곳은 승리한 곳이 아닌 패배했던 곡성”이라며 “저희는 549분의 마음을 대단 소중히 여기고, 포기하지 않고 전국 정당으로서 국민위한 정치를 하겠단 다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쌀값·벼멸구 피해 관련해 한 대표는 “정부가 빠르게 호응 해줘서 햅쌀 9만5000톤 추가 수매를 결정했다”며 “벼멸구 피해도 농업재해로 인정돼 11월 내로 재해복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여당은 한 팀으로 무엇보다 민생을 우선해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단 다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