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 못하는 이유…‘업무량 과다’ ‘사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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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2명은 퇴근 후에도 업무와 관련한 연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퇴근 실태 및 퇴근 후 연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23.3%)은 정시 퇴근을 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81.5%)이 정시 퇴근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69.7%)가 가장 낮았다.
아울러 퇴근 후에도 연락을 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았다. 직장인 3명 중 2명 정도는 ‘퇴근 후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71.5%)가 가장 높았고, 50대(53.6%)가 가장 낮았다.
반면 연락 사유가 회사 운영에 시급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직장갑질119는 “휴식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회사로부터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