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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한 회동 요식행위로 끝나면 안 돼…국정기조 전환 필요”

입력 | 2024-10-21 10:34:00

“긍정적 결과 있길…야당 대표도 만나길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 “요식 행위로 끝내지 말고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인지 면담인지 회동이 있다고 한다”며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 삶과 나라 전체가 백척간두”라며 “국정 기조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잘 설득해 국정 기조 전환을 끌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정치를 다시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좋은 성과를 내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료개혁하겠다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못하고 길가에서 앰뷸런스를 타고 죽어가는 게 말이 되느냐”며 “사람을 살리자는 의료개혁이 결국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화주제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 신속히 의사단체들하고 대화하라”며 “민주당은 지원이든 보상이든 필요하면 입법이라도 해서 뺑뺑이 사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