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코이카-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협력 산악지대 의료소외지역 대상 모자보건 증진 사업
환경·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등장했습니다. 정부나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여러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진행합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내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산전관리 서비스. 굿네이버스 제공
주민들의 모자보건에 대한 인식(산모의 산전·산후관리 필요성, 출산, 모유수유 등)도 매우 낮았다. △열악한 보건의료시설 △보건의료인력 역량 부족 △아웃리치 서비스 및 전원 체계 부족 등으로 모자보건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적 개선이 필요했다.
민관협력 통해 캄보디아 의료소외지역 산모와 신생아 건강 지킨다
캄보디아 라타나끼리 주 오춤(OuChum) 지역 보건소 모자보건센터 전경. 굿네이버스 제공
보건소 모자보건센터 내 분만실. 굿네이버스 제공
아웃리치 서비스. 굿네이버스 제공
환자 병원 이송을 위한 모터보트 지원. 굿네이버스 제공
지역사회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자 조직인 ‘마을보건요원’(Volunteer Health Support Groups, VHSG) 2963명을 대상으로는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어머니 교실(KIRI Class)도 운영했다. KIRI Class에 참여한 총 643명의 어머니는 자조 모임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주제로 교육받았다. KIRI Class를 통한 인식개선과 구체적인 행동변화가 일어나자, 현지 보건국의 요청으로 KIRI Class 대상을 아버지와 할머니로까지 확장했다.
어머니 교실(KIRI Class) 진행. 굿네이버스 제공
맘 분행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은 지난해 4월 라타나끼리 주립병원에서 열린 모자보건센터 완공식에서 “라타나끼리와 몬둘끼리 주민들에게 더 나은 모자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자보건 증진에 기여해준 코이카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굿네이버스, 그리고 한국 정부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인식개선 캠페인. 굿네이버스 제공
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해 개도국의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굿네이버스는 캄보디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코이카, 기업, 현지 정부와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방식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및 복지향상을 위한 국별협력사업(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PMC) 등 다양한 민관협력 형태를 통해 현장에 사업 임팩트를 확대하고자 한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개도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금, 기술력,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을 확대할 때 개도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제도적 변화를 이뤄 더 많은 지역주민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