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무효 소송·효력 정지 가처분 2건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2024.10.14/뉴스1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가 시험 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부 수험생들이 21일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인 A 씨에 따르면, 수험생 측은 이날 전자소송을 통해 연세대를 상대로 시험 무효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을 제기할 예정이다.
A 씨는 “수험생들이 자발적으로 증언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직접 문제를 유출한 학생의 제보와 더불어 문제 오류, 정정 과정에서 부실한 시험 관리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관들은 15분 뒤 실수를 인지하고 오후 1시 10분쯤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시험 문제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집단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논술시험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6명 등을 연세대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건을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