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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중 지구대 찾아가 신고…제주 119센터 폭행 물의

입력 | 2024-10-21 13:37:00

경찰 조사 중 최근 합의
센터장 ‘주의’·팀장 ‘경고’



ⓒ뉴시스


제주 한 119센터 회식 자리에서 직원 간 폭행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7일 제주 모 119센터 팀장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부하직원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저녁 제주 한 식당에서 센터장, B씨 등과 술자리를 갖던 중 B씨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는 인근 지구대로 걸어가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이들은 최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가 제출된 점을 토대로 사건을 종결했다.

사안을 인지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본인 요청에 따라 B씨를 타 119센터로 발령 조처하는 한편, 해당 119센터장과 A씨에 대해 각각 ‘주의’, ‘경고’ 조치를 내렸다.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점을 감안해 별도의 징계는 내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