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평가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나토와 한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 양측 간 방위산업 협력,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상호 연결된 안보에 관해 대화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싸우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뤼셀에서 나토 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현재로선 우리의 공식 입장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물론 이는 추후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는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는 확실히 그들과 대화를 나눠 모든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