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3점슛 4개 포함 1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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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부산 KCC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9-84로 이겼다.
지난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전에서 70-67로 승리한 LG는 난적 KCC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7-72로 꺾었던 KCC는 LG에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원정 3연패다.
LG는 간판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2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또 아시아쿼터 선수인 칼 타마요가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유기상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을 46-48로 끌려간 KCC는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이승현을 앞세워 70-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LG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마레이, 타마요의 골 밑이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74-74 동점을 이룬 뒤 76-74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에는 양준석이 3점포를 포함해 연속 7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점수를 87-76으로 벌렸다.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3점슛 두 방과 이승현의 2득점으로 8점을 뽑아내며 84-87, 3점 차로 LG를 압박했다.
하지만 LG는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두경민이 모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