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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에 기부금 전달

입력 | 2024-10-22 09:19:00


(오른쪽부터) 양동학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알리 오스만 귀뮈쉬 참전용사, 시나시 에르이이트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이 기부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17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한국공원(Kore Park)에서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에 기부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양동학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의 참전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전쟁기념관의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통해 튀르키예군의 희생과 헌신을 널리 알릴 것”을 약속했다.

시나시 에르이이트(Şinasi Eryiğit)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받은 알리 오스만 귀뮈쉬(Ali Osman Gumus) 참전용사는 “튀르키예 참전용사를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지금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난 다시 한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정연두 주튀르키예대사, 알리 오스만 귀뮈쉬 참전용사, 양동학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시나시 에르이이트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2022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한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회 대표단의 이번 튀르키예 방문은 현지 자문위원의 자료수집현황을 확인하고, 튀르키예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정연두 주튀르키예 한국대사와 주튀르키예 국방무관 이심표 중령을 만나 사업회의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을 소개하고 자료수집과 자문위원단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