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한강 보며 브런치 즐겨요” 한강다리 전망카페 4곳 새단장 

입력 | 2024-10-22 14:58:00

실내정원으로 꾸민 브런치 카페
‘어반플랜트’-‘카페 진정성’이 운영




양화대교 동편 카페. 서울시 제공


24일부터 새롭게 꾸며진 한강다리 전망카페 4곳에서 커피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한남·양화대교 위 전망카페를 전면 리모델링해 24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 교량 전망카페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올 5월 민간위탁공모를 거쳐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와 ‘카페 진정성’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한강대교 견우카페, 한남대교 새말카페, 양화대교 선유카페와 양화카페 등 총 4곳이다. 한강대교 견우카페와 한남대교 새말카페 운영은 어반플랜트가, 양화대교 위 선유카페와 양화카페 운영은 카페 진정성이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카페 리모델링 기획과 설계 단계에 민간업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을 최대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카페 이름도 민간 브랜드명 그대로 사용한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과 한남대교점은 도심 속 실내 정원을 테마로 꾸며 브런치 카페로 운영된다. 로컬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재료와 친환경 원칙을 바탕으로 한강에 특화된 브런치 메뉴와 식사류를 제공한다.

카페 진정성은 양화대교 위에서 시민들이 한강의 노을을 감상하면서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강 카페를 디자인했다. 양화대교 남단 상류 양화카페는 ‘카페 진정성 양화대교 동편’으로, 하류 선유카페는 ‘카페 진정성 양화대교 서편’으로 운영된다. 동편은 바리스타가 직접 블렌딩해주는 티 하우스로, 서편은 커피 하우스로 활용된다.

전망카페 개장식은 24일 정오와 오후 4시로 나뉘어 열린다. 정오에는 어반플랜트 개장식이 한강대교 북단 하부 잔디마당에서 문화예술가, 언론사 등 인플루언서 3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카페 진정성이 양화대교 동편 티 하우스에서 인플루언서 및 관계자를 초대해 ‘티 세레머니’와 토크쇼 형식으로 행사를 갖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 단장한 한강 전망카페 4곳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7월 운영을 시작한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와 함께 한강 전망 핫플레이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