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등 친한계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4.10.22.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일 오후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다음 날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이다.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향후 정국에 대해 엄중함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장동혁, 한지아, 박정훈, 유용원, 최보윤, 김건, 김예지, 박정하, 정성국, 우재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만찬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조 3가지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만찬 자리에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약간 그런 식으로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별법이 국회에서 재표결될 경우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느냐’는 물음에는 “거기까지 얘기는 안 나왔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친 한동훈계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리는 만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 대표, 유용원 의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정훈 의원, 한지아 수석대변인, 서범수 사무총장, 최보윤 의원, 조경태 의원, 정성국 의원,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 김건 의원, 송석준 의원. [서울=뉴시스]
다른 참석자는 “한 대표님이 좀 자신감 있으시다”며 “국민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시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좋은 얘기들이 나왔다. 앞으로 우리 더 열심히 노력하자는 것”이라며 “(잘해보자는 얘길)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아니고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