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리스타트 잡페어’가 방문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0.5.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년, 경력보유여성, 액티브 시니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24, 25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인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4 리스타트 잡페어’는 광화문광장에서 7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92개 부스를 차린다. 이벤트 체험관까지 더하면 104개 부스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세대별·직무별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공공기관의 취업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행사장은 △일자리 매칭관 △공공 일자리관 △액티브 5060 △K뷰티관 △재도전관 △이벤트 체험관 등 6개 관으로 운영된다.
특히 잡페어 현장에서 직접 채용에 나서는 곳도 많다. 스타벅스코리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CJ프레시웨이, 파라다이스, 재능교육, 교원 등은 현장에서 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 상담이나 면접 등은 사전 신청이 원칙이지만 일부 기업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력보유여성, 외국인, 중장년, 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입 바리스타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는 수퍼바이저 현장 면접이 예정돼 있다. 쿠팡의 물류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이번 잡페어에서 서울, 경기, 인천 권역의 물류센터 현장 관리자와 물류 사원을 채용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프런트·식음·조리 직군과 스페셜리스트 세일즈, 마케팅(리서치·디자인·상품기획) 직군을 당일 면접으로 즉시 채용할 계획이다. 재능교육과 교원은 학습지 교사 채용에 나선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K뷰티관’에 부스를 꾸렸다. 아모레퍼시픽, 티르티르 외에 K뷰티의 든든한 후방 지원군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참여한다. 국내 첫 라이브커머스 기업인 그립컴퍼니는 화장품 인디브랜드 등 셀러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들이 운영하는 ‘재도전관’도 주목해 볼만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부스를 차리고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날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서울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은 일자리 정책 홍보와 다양한 구직자를 위한 취업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지털 직무전환을 꿈꾸는 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해준다. 중장년층 구직자는 서울고용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나, 이만큼 능력있는 사람’ 부스에서 맞춤형 구직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40세 이상 구직자는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과 전직준비 검사를 할 수 있다. 여가부가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스에서는 여성 지원자를 위한 취업 정보를 준비했다. 액티브 5060관에 자리를 잡은 hy(옛 한국야쿠르트) 부스에선 프레시 매니저가 되기 위한 기초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생활연구소의 가사관리사 채용에도 지원할 수 있다.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리스타트 잡페어’가 방문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0.5.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