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북 영일 출신인 이 전 의원은 포항 동지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캠벨대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뒤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8년 정계에 입문해 민주정의당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14대(민주자유당), 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내리 6선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