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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형’ 이상득 前국회부의장 별세

입력 | 2024-10-23 09:24:00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북 영일 출신인 이 전 의원은 포항 동지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캠벨대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뒤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8년 정계에 입문해 민주정의당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14대(민주자유당), 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내리 6선을 했다.

의정 활동 중에는 17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국회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원내총무·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