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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2주 신저가” 삼성전자, 5만7000원도 위태

입력 | 2024-10-23 09:51:00

삼성전자 장중 5만7100원 터치…또 52주 신저가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274.49%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4.10.08. [서울=뉴시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또다시 52신저가를 기록하면서 5만700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2%(300원)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5만710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은 외국계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 상위 거래원을 살펴보면 USB증권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37만7939주, 29만9039주를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3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12조 가량을 팔아치웠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메모리 시장이 분화되며 레거시 제품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레거시 수요단에서 B2C 수요는 둔화되고 있으며, 중화권 공급이 증가하며 자국 수요를 흡수하고 있어 범용 제품의 재고와 매출 비중의 감소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수요,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을 고려해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다음날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는 3100원(1.65%) 오른 19만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