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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주년’ 김연아 노란드레스 사진 공개한 고우림…“센스있다” 댓글 달린 이유는

입력 | 2024-10-23 11:09:00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피겨 퀸’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성악가 고우림이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2주년을 자축했다.

22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라며 고우림과 찍었던 웨딩 사진 6장을 올렸다. 이후 고우림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2주년”이라고 밝히며 웨딩 사진 8장을 게시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결혼식 때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들을 이번에 풀어줬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와 슈트를 입은 고우림은 서로를 마주 보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고우림이 공개한 사진 중 김연아가 노란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란 드레스는 청첩장에 담겼던 사진 속 김연아의 착장과 동일하다. 2022년 10월 언론에 공개된 청첩장을 보면 노란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가 고우림과 손을 잡은 채 뒤쪽을 바라보고 있다. 당시 뒷모습만 공개돼 팬들 사이에선 정면 사진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고우림이 이번에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고우림 인스타그램에는 “노란 드레스 사진 보고 싶다는 팬들을 위해 올려주는 센스 칭찬한다” “연아 님께 노란 드레스 사진 올려달라고 졸랐는데 우림 님이 올려주셨다. 소원 성취했다” “가장 궁금했던 노란 드레스 사진 올려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드레스는 미국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브랜드 홈페이지에 기재된 드레스 가격은 약 1900만 원이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22년 10월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고우림이 축하 무대를 위해 참석하면서 두 사람은 처음 알게 됐다. 3년여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피겨 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했다.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2014년 선수 은퇴 후 각종 홍보 활동과 기부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연아보다 5세 연하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했다. 그는 결혼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20일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